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으로 승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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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조회9회 작성일 25-05-19 12:47본문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으로 승승장구하던 대원제약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뛰어든 신사업이 줄줄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공교롭게도 건기식·화장품 등 신사업은 대원제약 3세 경영자들이 밀어붙이고 있다. 신사업이 '금수저 3세 경영'의 성패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건데, 아직까진 성적표가 기대치를 밑돈다. 연속기획 넘버링 '대원제약의 차가운 변수들' 2편이다. 신사업의 부진 탓에 대원제약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우리는 연속기획 넘버링 '대원제약 차가운 변수들 1편'에서 대원제약의 세무조사 리스크를 분석했다. 시장에선 서울지방국세청이 대원제약의 탈세·리베이트 혐의를 포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 근거로는 세무조사에 기업의 탈세·횡령 등을 주로 조사하는 조사4국을 투입한 것을 제시한다. 조사 대상을 대원제약과 자회사(대원바이오텍·옛 다나젠)로 확대한 것도 심상치 않은 징후다.대원제약의 핵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정기조사의 일환"이라며 시장의 논란을 일축했다. 대원제약의 주장처럼 시장의 우려는 기우杞憂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세무조사 논란을 제외하더라도 대원제약이 안고 있는 문제는 한두개가 아니다.대표적인 것이 최근 감소세를 걷고 있는 실적이다. 대원제약의 영업이익은 2022년(430억원) 최고치를 찍은 이후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322억원, 282억원에 그쳤다. 대원제약이 새로운 먹거리로 삼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에서 적자가 발생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제약사업에서 번 돈을 신사업으로 까먹은 셈인데, 그 현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대원제약은 2021년 5월 141억원을 투입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대원헬스케어(옛 극동에치팜)를 인수했다. 2023년 12월엔 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화장품업체 에스디생명공학(코스닥·주식거래정지)을 품에 안았다. 대원제약은 이 회사를 인수하는 데 400억원을 투입했다.제약·건기식·화장품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투자였지만 새롭게 인수한 두 기업의 실적은 기대치를 한참 밑돌았다. 2022년 22억3000만원을 기록했던 대원헬스케어의 당기순손실은 2023년과 지난해 각각 24억3000만원, 27억2000만원으로 확대했다.에스디생명공학의 당기순손실은 같 [정오뉴스]◀ 앵커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즉위했습니다.첫 강론에서 교황은, "첫 번째 소망은 교회가 하나가 되어, 화해한 세상을 위한 누룩이 되는 거"라며, 평화와 통합을 강조했는데요.우크라이나 등 전쟁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평화도 언급했습니다.김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교황, 레오 14세가, 교황 전용 차량을 타고 성 베드로 광장에 도착해 신자들에게 손을 흔듭니다.야외제단에 올라, 길 잃은 양을 어깨에 메는 사명을 뜻하는 흰색 양털 띠, '팔리움'을 걸치고,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부의 반지'를 손가락에 낍니다.현지 시각 18일, 새 교황으로 즉위한 레오 14세의 첫 일성은 평화와 통합이었습니다.레오 14세는 첫 강론에서, "첫 번째 소망은 교회가 하나가 되어 화해한 세상을 위한 누룩이 되는 것"이라며 "가난한 이들에 대한 착취"를 비판하고 "교회의 일치"를 촉구했습니다."우리 시대의 불화와 증오, 폭력과 편견",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도 언급했습니다.[레오 14세/교황] "가자지구에서는 어린 아이들과, 가족들, 노인 생존자들이 굶주리고 있습니다. '순교의 땅' 우크라이나는 정의롭고 지속되는 평화를 위한 협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즉위 미사에는 전세계 대표단과 종교 지도자, 가톨릭 신자 20만여 명이 신임 교황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사 전 짧게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AFP통신은 두 사람이 미사를 마친 뒤 로마에서 회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는 AFP에 "19일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전화통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앞서 교황과도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에 "전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교황은 평화의 상징"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직접적인 협상 무대 역할을 맡아주시겠다는 바티칸의 의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MBC뉴스 김민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김민형 기자(peanut@mbc.co.kr)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