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조회10회 작성일 25-05-18 06:42본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서 오전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선 복잡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부정적인 중도층에 손을 내밀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꼭 필요한 요소였지만, 동시에 지지층 분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어서다.이에 당내에선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선 윤 전 대통령과 다분히 정치적인 관계 설정을 유지할 뿐 아니라, 김문수 후보와 선대위가 직접 감동 서사를 만들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다.윤 전 대통령은 17일 페이스북에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나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며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지난 2021년 7월 30일 대선 출마를 위해 입당한지 3년 10개월 만에 당적을 스스로 벗은 것이다.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을 향한 탈당 요구는 꾸준히 계속돼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지게 된 이번 대선 정국에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요구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의 당적 보유가 당과 김문수 후보의 외연 확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가장 큰 우려는 윤 전 대통령의 잔류로 만들어질 수 있었던 '윤석열 대(對) 이재명'의 구도로 대선이 치러지는 것이었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이 전면에 걸리는 순간 이에 반감을 가진 중도층에게 호소력이 옅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다수 나왔기 때문이다.실제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자 당내에서 존중과 환영을 표하는 메시지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한다. 이제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했고, 나경원 의원도 "대의를 위한 결단"이라며 김 후보 지원을 요청했다.김기현 의원도 "이재명 후보의 퇴진도 함께 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열린 제11회 젊은의사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의대생과 사직 전공의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의대생과 사직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 약 10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학교와 병원을 떠나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눴다. 한 의대생이 석 달 전 현역병으로 입대한 친구에게 “오랜만이다. 군 생활은 할 만하냐”라고 안부를 묻자 “미안하다. 같이 버텼어야 했는데…”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러자 그는 “괜찮다. 다 힘든 처지인데”라며 등을 토닥였다.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대한공중보건의의사협의회가 주최한 ‘2025 젊은의사포럼’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현 의료 위기의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현 의료대란의 끝날지 모르겠다. 희망이 안 보인다”는 젊은 의사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최근 발표된 사직 전공의 약 2400명이 복귀할 의사가 있다는 일부 보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대선후보 중 유일하게 참석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날 “인구 감소가 일어나고 있는데 왜 의료 영역만 인력 확대가 필요한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싸놓은 무언가가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힌다”며 “의사 수를 무턱대고 늘리면 결국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대전협은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에게도 참석을 요청했으나 캠프 측에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정경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대한민국 의료는 이미 금이 갔다”며 “젊은 의사들에게 미안하고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그는 외상외과를 두고도 “오면 안 된다. 안 하는 게 좋다”고 거듭 말했다. 정 센터장은 “의료대란 이후 응급실 뺑뺑이는 늘어났고 예방 가능했던 사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정 센터장은 아주대 권역외상센터가 최근 진료한 중증외상환자들의 사례를 하나씩 설명했다. 부산, 강원도 등에서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수 시간을 떠돌다가 아주대까지 온 경우였다.정 센터장은 “올해 만해도 타 권역에서 벌써 143건의 전원 문의가 왔다”며 “전문가들이 제도 개선책을 말해도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만난 젊은 의사들은 사태 해결을 초조하게 기다리거나 심지어 기대를 하지 않는 모습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